애들이 커가면서 병원에 가는 횟수도 늘어난다.
예방 접종 할때도 가고, 감기 걸릴때도 가고....
그 때도 아이 진료 때문에 병원 로비를 걷고 있는데 아이가 물었다.
"아빠 여긴 아픈 사람들만 오는 거야?"
"응. 아픈 사람들이 치료 할려고 오는거야.. 안아픈 사람들이 나중에 아플까봐 미리오는 사람도 있고"
아이는 한참 생각하다가,
" 그런데 햇님도 아픈가봐 계속 병원 안에 있네"
가끔 우리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때가 있었는데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것을 보고 궁금해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햇님은 진짜 아파서 오는걸까? 나중에 안아플려고 오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