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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위린이 리뷰

이번 위린이 리뷰 위스키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입니다. 요즘 위스키 인기가 많아지면서 특히 인기 있는 발베니!!!!!!(나같은 위린이도 한병 갖고 있으니..)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위스키로 알고 있고, 나도 추천으로 처음 구매한 위스키 이다. 처음 마셨을때는 윽! 도수 높은 양주 이런 생각으로 한잔 마시고 뚜껑을 닫아 놨었다. 앞서 라가불린 한잔으로는 아쉬워서 한잔더 마시기 위해 첫 뚜껑 오픈후에 약 한달만에 마시게 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 독하다는 느낌은 사라지고 먹기 좋게 바껴 있었다. 친구 말로는 에어링이 됬다고 한다. 찾아보니, 알코올이 날아가고 향이 부드러워 진다. 머 이런 말이 있는데 '이제 위스키 사면 뚜껑 다 따놔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처음 느낌과는 ..

라가불린 12yo SR2021

오늘 마셔볼 위스키는, Lagavulin 12yo Diageo SR 2021 이다. 위스키를 오랫동안 즐기고 모으는 친구가 바이알에 몇개 담아 준것 중 하나이다. 바이알에 붙은 네임태그를 보고 검색해보니 케이스에 사자가 그려져 있다. 뭔가 강렬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벌써 부터 겁이...) 아직 위린이 로서 순수하게 맛을 보고 평가를 해본다. 향은 숯불 바베큐 향이 난다. 도수가 56도라 그런지 향도 강렬하다. 맛은, 첫 모금은 정말 강렬했다. 진향 바베큐 향과 뭔가 모를 향이 입안 전체에 퍼졌다. 식도에 넘겼을때도 입안에 강렬함이 계속 남아있었다. 이럴때 안주를 먹어준다. 달달한 엄마는 외계인 한입. 첫 모금은 내 목젖과 입안을 강렬하게 쳤다면 두번째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바베큐 향 뒤에 생각보다 달..

다음생에는...

아이랑 잘려고 누웠는데 아이가 "우리가 아이를 낳으면 엄마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고 그럼 엄마 아빠는 죽겠네"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럼 넌 슬플거같아?"하고 물으니 "당연히 슬프지 가족사진 보면서 울거야" 그러면서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니 "아빠니까 "하고 대답하는 것이다. 내가 커가면서 언제 부턴가 엄마 아빠를 잊고 있었던거 같다. 당연히 항상 같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도 벌써 39살이 되었다. 문득 엄마 아빠가 없으면 어떨까 무섭기도 하다. 아무튼 다음생에도 만나고 싶다는 아들에게 나는 "다음엔 내가 니 아들로 태어날게" 하고 말해주었다. 이런 생각도 하고있다니 애들이 내생각보다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생각 2021.09.12

아빠 자동차는 10년 타는 거래..

주말에 아이들과 마트에 잠깐 가면서 우연히 내가 꼭 사고 싶은 차를 보았다. 혼자말로 '오 저차 사고싶다' 고 말을 하였고 그걸 들은 6살짜리 둘째가, ' 아빠 이 차 몇년 탔어?' 하고 물었다. 나는 '형이 태어났을때 샀으니까 9년 탔어' 하고 답해 주었다. 둘째는 ' 아빠 자동차는 10년 타는거래. 지난번에 잡월드 갔을때 자동차 정비 체험 했는데..예전에는 자동차를 10년 정도 탔대' 라면서 ' 아빠도 자동차 한 개 더 사' 하는 것이다. 안그래도 요즘 차를 사고 싶어서 계속 검색만 했었는데.. 현실의 벽에 항상 검색을 멈추곤 했었는데.. 둘째 말대로 10년 째에 바꿀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이야기를 엄마 있을때도 해야할텐데... 고맙다 둘째야

아이생각 2021.07.11

아이가 키우는 식물

첫째 아이는 어렸을때 부터 동,식물을 참 좋아했다. 특히 곤충이나 숲에있는 식물들을 매우 좋아했다. 원래 부터 좋아했는데 숲 유치원을 다니면서 숲에서 여러 식물을 관찰하고 하면서 더 흥미를 붙인 것 같다. 지금은 해바라기, 작두콩, 달팽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 각 각 이름도 붙여주고 매일 물도 주면서 하루하루 관찰을 한다. 큰 해바라기를 기대하고 키운 해바라기는 알고보니 미니 해바라기 였다. 항상 바깥을 향해 있는게 신기해서 꽃 부분을 반대로 돌려 놓기도 한다. 작두콩은 몇 번 밥에 넣어 먹었는데 금새 또 한개가 생겼다. 나같으면 매우 조급해서 언제 꽃이 피나 안절 부절 할텐데, 아이는 인내심을 갖고 하루하루 돌봐주고 관찰한다. 이렇게 인내심을 배우고 점점 성장해 나가나 보다. 계속 이렇게 호기심 많고..

아이생각 2021.07.07

아빠도 회사 가기 싫어?

금요일은 누구나 그렇겠지만 참 회사가기 싫다.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휴가를 쓸까?' '어깨도 아픈데 병원을 갈까?'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그리고 결국 셔틀 버스를 타러 갔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일어나서 학교, 유치원 갈 준비를 하고 있다가 나를 보고 눈이 땡그래졌다. '아빠, 오늘 회사 안가?' '응 일이 있어서 오늘은 안가~' 아이들은 부러워 하는 눈빛으로 '아빠도 회사 가기 싫어?' 묻더니 ' 나도 가기 싫은데~'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럼 유치원에 안갈거라고 한다. 막상 낮에 혼자서 병원도 가고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또 막상 심심하기도 하고... 오늘 할려고 했던 일들도 생각이 나고.. 괜히 휴가 1개 날렸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생각 2021.07.03

Nano-X 나녹스 매수 이유

오랜만에 주식 투자 관련된 이야기를 적게 되네요. 최근에 운동을 하면서 어깨를 다쳐서 MRI를 찍게 되었는데요. 역시 비용에 놀랐고, 아직까지도 고비용인 이유가 있을까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다가 Nano-X 라는 미국 기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로 구현한 기업이고, 최근 상장 되어있습니다. 고가의 장비를 팔아서 매출을 얻는 방식 보다는 기계를 보급 시키고 촬영 비용에서 수익을 얻는 형식이라고 설명이 되어있었죠. 장비가 없거나 비용이 없어서 질병을 키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라는 철학을 찾아 볼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SKT가 2대주주로서 투자를 하였더라구요. 그래서 더 관심을 갖고 9월 8일(화) 시초에 바로 매수를 하였죠. 이렇게 저의 첫 미국 주식..

투자일기 2020.09.12

자동차를 끌고 온다고??

새로운 회사를 이직하고 주말에만 아이들을 만난다. 아이들은 토요일 아침이 되면 한 주간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 한다. 물론 대부분 금요일에 있었던 이야기지만... 같이 살때는 매일 들었던 이야기 인데 일주일동안 기다렸다가 말하는 아이의 모습이 매우 사랑스럽다. 이번주는 아이들을 데리고 마트에 갔다. 시장을 보고 아이들에게 " 여기 기다리고 있으면 아빠가 차 끌고 올게" 하고 가려는데, 4살짜리 둘째아이가, "아빠 차를 끌고 온다고?" 하면서 눈이 휘둥그레 지는거다. 둘째는 진짜 내가 차를 끌고 오는줄 알았나 보다. 그러고선 한참을 웃었다. 가끔 아이들에게 지나가는 말로 했던것들을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도 기억하고 있을때가 있다. 그래서 깜짝깜짝 놀래곤 하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말을 조심히 해야겠..

아이생각 2019.12.03

충치는 왜 생겨요?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늘도 혼자서 책을 보는데 갑자기 책을 듥고 나에게 왔다. "아빠 지금 충치 책을 보는데 음식 찌꺼기를 나쁜 세균들이 갈아 먹는대요!!" "맞아 그래서 음식찌꺼기 이에 안끼도록 양치질을 잘해야되!!!" 그말을 듣고 아이가, "음식 찌꺼기를 세균들이 먹으면 이가 청소되는거 아니에요?" 순간 그 말을 듣고, '아 그런가?' 하고 잠깐 생각했었다. 정신을 차리고, "찌꺼기를 먹으면서 이빨도 갉아 먹어서 이가 아픈거야" 하고 말해주었다. 그제서야 아이는 알겠다는 표정을 하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즘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질문에 당황할때가 많은데, 나도 상식을 많이 키워놔야 겠다. 이게 키운다고 키울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생각 2019.11.24